키스해링에 다녀왔습니다.
전시회를 좋아하는 필자로써 처음 나올때부터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가게 됐었는데 드디어! 갔다왔습니다
.
키스해링만의 그림은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원색의 색감과 또 자유로운 느낌이 보여서
다른 그림보다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배움터옆에 이런 컨테이너 박스 형식의 매표소가 있다.
일반 : 13000원
청소년 : 11000원
어린이 : 9000원
특별권 : 6000원
신한카드로 구매시 20%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키스해링전은 2018년 11월 24일 부터 19년 3월 17일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합니다
관람시간은 10시부터 20시까지이지만 매표와 입장마감은 7시입니다!!!
도슨트 운영은 11시 ,13시, 15시, 17시 총 4회운영
(전시장 내부가 혼잡할때는 도슨트 행사가 취소 될 수 있음)
입장하자마자 바닥은 영상이 보이고 정면엔 키스해링만의 마크가 보인다.
여기 전시회를 보면서 나와 키스해링의 생각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모든 예술에 대해선 정답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사람이 어떤의도를 갖고 그렸는지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작가도 그 작품을 다르게 해석되고 다르게 보는 시야도 존중할 줄 알아야된다는 것이다.
키스해링은 의도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만, 그저 보여주기만해도 되는
또 자유롭게 그리고, 사람들을 위한 그림이라는게 딱 보여졌다.
키스해링은 탄생, 죽음, 사랑, 전쟁과 같이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주제를 표출하기 위해
흰색분필을 사용하여 검은 종이로 덮인 광고판에 아기, 동물, 텔레비전과 사람들을 그려넣음으로써
세상과 소통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처음엔 사람들이 자주 접하는 지하철, 그곳엔 검은 빈 공간이 있었다.
키스해링은 그곳을 세상을 소통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주 빠르게 그림을 그렸다
왜 빠르게 그렸을까요?
바로 그건 범죄였기때문이였고, 경찰한테 잡혀간적도 있었다는 점.
빨강과 파랑 이야기. (어린이를 위해 만든 석판화)
빨강은 가장 강렬한 색 중의 하나이다. 빨강은 피의 색이고 시각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다
그래서 해링은 모든 그림에 빨간색을 썼다.
그리고 전시회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문구가 맘에 들기 때문이다
머리가 혼란스러울 때 전시회의 문구, 특히 자유로운 작가의 생각일수록
공감이 가거나, 위로해주거나, 정답을 알려준다.
특히 이 문구, 나에게 생각 할 계기를 주었다.
나의 꿈,
내자신을 위해서 하는건지, 무엇때문에 하는것지를
<아이콘> 이 5개의 석판과 시리즈는 키스해링이 사망한 해인 1990년에 제작되었다
이 사진을 올리면서 후회되는게 하나씩 찍을걸 그랬다...ㅠㅠ
맨 왼쪽부터 보이는 아기, 개, 천사, 3개의 눈을가진 얼굴이다
그의 그림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기는 어린시절의 천진함, 순수함, 선함의 모든 가능성을 상징한다
그리고 짖고 있는 개는 종종 어떤 제스처를 취하거나 의심을 표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명확한 상징성을 가지지 않는다.
서있는 개, 혹은 사람의 형상을 취하는 개는 권위적인 정부 또는 권력의 남용, 경찰국가,
억압적인 체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천사는 해링의 상징적 도상 중 하나로 영적인 존재나 인간의 수호자를 뜻할 뿐 아니라, 동시에 우리네 삶의 복잡다단함, 권력, 혼란을 상징한다
날개달린 사람의 가슴팍을 보면 십자가 혹은 X자가 그려져 있다. 대부분 이 십자가, X자를 부정적인 대상을 상징하는 도상으로 간주하지만, 여기서는 다양한 의미를 상징하는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성스러운 십자가로도 해석되는 반면에 성행위를 상징하기도, 신비스러운 어떤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3개의 눈을 가진 얼굴은 탐욕이나 욕심을 가진 수수께끼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키스해링 자신은 이 형상에대해 “어떤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피카소의 <모자를 쓴 여인> 작품과 유사성을 드러낸다
이작품에서 해링은 공포와 욕망, 보이지 않는 힘을 포현하는데 있어서
복잡한 문양이나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대상을 그려 이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상” 으로 드러냈다.
위의 그림의 공통점이 뭔지 아셨나요?
바로 비비드한 색감!
개인적으로 비비드한 색감은 생동감을 주는 것같아서 너무 좋아하는 편인데
키스해링 또한 이 색감을 쓴 이유는 생동감을 주기 위해서였답니다.
심각한 메시지여도 유쾌하게 표현하고, 전체를 생각하고 선을 이용해서 그린 그림이라는게
신기하고 놀라웠었다.
해링은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림을 언어로 만들어서 그림을 통해서 대중과 소통하고,
대중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키스해링은 아티스트의 앨범을 그려주기도 했었고
유명한 작품에 유쾌한 낙서를 하기도 했다
분명히 뭔가 의미는 있었겠지..?
<키스해링의 업적>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비비드한 그림도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건 키스해링만의 생각이였다.
“나는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살아간다. 나는 삶을 살아간다.
나는 아기를, 어린이를 사랑한다 몇몇사람, 대부분의 사람, 아니 대부분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정말 이 문구는 키스해링이 물질적 탐욕이 아닌 사람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했다는것이 보여졌다.
키스해링은 범죄로 시작하고, 열악한 환경이였지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위해 하루하루 모든 수단을 가리지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오지않았을까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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