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도하고먹는대로/감성플러스(문화생활)

[연극]달콤한 의뢰인 #마상마상#사과대행서비스

루이집사 2019. 3. 27. 15:37



저번 포스팅에 올린 갈비굽기담당 뽀또에게 고맙게도 표를 받았다.땡큐땡큐
심심한 감사인사를 표하면서​ 글을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그렇게 받은 표로 입장하고 나니 모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짝이 있었다 나만빼고😤
내 옆자리는 공석이라 편하게 가방두고 옆사람에게도 가방둬도 된다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셨다
다른사람의 웃음을 보다니 꽤 시작이 좋다 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안녕하세요~~ 우렁찬 인사가 들렸다.
그렇게 연극이 시작됐다


아 일단 필자가 본 연극은 철수역(김윤선님) 영희역(박민서님) 남멀티역(유인호님),여멀티역(이유경님)이 출연하셨는데
특히 남멀티역과 여멀티역이 굉장히 하드캐리하고 재밌게 분위기를 주도하셨습니다 물론 철수와 영희님도 최고였습니닼ㅋㅋㅋㅋ

코너가 여러개 있는데 각 코너마다 공감 가득 재미도 가득 담겨져있는데요 특히 꼰대와 젊은이, 그리고 엄마와 딸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이 연극은 사과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연이예요 그래서 사과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말,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차마 하지 못했던말을 적는 이벤트도 있는데
팜플렛의 작은 공간에 하고싶은말을 적으시면 연극 중반에 배우님이 3-4개정도 읽어주신답니다

혹시 사과하고 싶은데 사과할 용기가 잘 나지 않는다
아니면 얘기를 꺼내보고 싶은데 기회가 없으시다면
이 연극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연극을 보면서 저는 특히 부모님과 자식간에서 공감이 많이 갔던지라...눈물샘이..터져버리고 말았어요

자식은 하고싶은일을 하고싶고 부모님들은 힘들일은 안했으면 좋겠다는마음과 달리 거친말을 하고
서로간의 오해가 생기면서 나중에 화해를 할 때
부모님생각이 많이 났네요

이 연극을 보면서 느낀점은 매우 프로답다 싶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망가지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적은 관객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또 관객들이 소극적임에도 불구하고 리액션을 끌어내려하고,리액션이 없으면 민망할 법할텐테도 배우님끼리 리액션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프로답고 존경심이 절로 들더군요


아무튼 하하호호 울고 웃고싶으신분은 이연극을 엄청 핵 추천드립니다 추천!따봉!👍


(귀여우신 배우님들의 포토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