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지 않아?”
75세 조남봉과 71세 이매자는 치매부부입니다.
결혼 45년차, 몸도 마음도 닮아진 부부는 이제 세상에 단 둘만 있는 것처럼 삽니다.
매일 기억이 흐릿해지지만, 먹고 사느라
잊었던 로망은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올 것이 왔다 싶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요”
2019년 4월, 잊혀진 ‘로망’이 봄바람처럼 옵니다
[택시운전사로 일하는 가부장적인 남편 조남봉, 그리고 가족들에게 헌신한 아내 이매자]
나이 먹을수록 낯설고 복잡한 것은 피하게 되고 ,
옛 노래처럼 단순하고 잔잔한 것을 선호하시는 어른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보고싶다!
그럼 로망을 추천드립니다.
이영화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그래서 눈물이 나오는 여러 장면이 있는데요,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꼭 휴지 지참하세요
필자는 영화를 보면서 부부 중에 그 한명만 치매걸리는 영화를 많이 봤는데
‘동반치매’ 라는 소재는 색다른 느낌이였습니다
게다가 <로망>은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는 20대이상, 특히 50-60대는 공감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저희 부모님이 서로가 치매에 걸릴까봐 걱정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고령화사회에 저희부모님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걱정일 문제 바로 ‘치매’
정말 무서운 병인건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로망>에 출연하신 이순재 배우님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정말 이순재 배우님이라면 믿보영!!! (믿고보는영화)
이번 영화도 연기 경력 도합 114년,이순재배우님과 정영숙배우님이 정말 세심한 감정을 연출해내는 덕분에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시사회 당첨자 '뽀또'가 영화 본 후의 생각을 첨부함으로써 마무리하겠습니다
처음과 끝 모두 비슷해져가는 인생
사회의 많은 현상들이 정규분포와 유사한 곡선을 그립니다
우리가 시험을 볼 때 성적 분포도 마찬가지이며
인생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포에 편차가 있듯이
어떻게 마무리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동일한 인생을 살 수는 없지만 만약 동일한 인생을 산다 하더라도
여러분의 삶속에 방향, 목표가 어떻게 설정이 되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행복한 인생이 될 수도, 불행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니 항상 곁에 있는 사람과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삶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로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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