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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묘지] ‘쫄보전용 좀비버전 공포영화’ (스포 없음) / 웬디고는 무엇인가?

루이집사 2019. 4. 5. 05:03

[줄거리&설명]

“아빠, 왜 날 살렸어…?”
죽었던 딸이 돌아오고, 진정한 공포가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딸 엘리를 잃은 크리드(제이슨 클락)는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온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딸을 묻게 되고, 어딘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영화 '공포의 묘지'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한 가족이 공포에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다. 아빠 루이스(제이슨 클락 분)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 엘리(주테 로랑스 분)를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온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게 되고 엘리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가족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된다.

큰 딸 엘리는 가족들을 위협하며 숨통을 조여오고 루이스는 가장으로서 남은 가족들을 엘리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가장 사랑했던 ‘가장 사랑했던 존재가 공포의 대상이 된다’라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하며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북미에서 공개된 후,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중 가장 완벽하다.”(Slashfilm), “가장 세련되게 다듬어진 스티븐 킹 원작 최고의 작품”(The Playlist), “뼛속까지 소름 돋는다.”(Collider) 등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에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제이슨 클락과 '인터스텔라'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존 리스고는 강렬한 감정연기로 공포에 잠식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한편,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 '펫 세미터리'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공포의 묘지'는 지난 1989년과 1992년에 메리 램버트 감독의 연출로 시리즈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리메이크로 1989년에 개봉한 1편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영화 후기]

<공포의 묘지> 한 줄의 소감: ‘쫄보 전용 좀비버전 공포영화’

정말 그대로 쫄보 전용 공포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말 정말 쫄보라서 순간순간마다 긴장감 넘치고 숨 막히고 무서워했지만 정말 공포영화 애호가인 제 동생은 너무 시시하다 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공포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친구는 긴장감에 쫄렸다 라고 말하는거보면 공포 난이도는 ★★★ 별 세개정도는 되겠네요 

여기서 자주 등장하는 이 고양이가 이 영화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고양이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고양이가 자주 나오니,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특히 아이라는 캐릭터가 주는 공포가 더 컸던 것 같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더 무섭고 심리적으로 계속 쫄리더군요

이 영화는 특히 시각적인 공포도 있지만  청각적인 공포가 더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잔인한 장면은 심하진 않고 약혐 수준이어서 공포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의 주제가 ‘죽음’이다 보니까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터 속에 "아빠 날 왜 살렸어?“ 라는 것만으로 대충 직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살릴 기회가 있다면 살리실 건가요? 아니면 그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건가요?

저라면...살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소중하고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되든 간에 단 한 번이라도 얼굴을 마주 보고 얘기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죽음은 죽음대로 받아들여야 하고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무너뜨려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뿐만 아니라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모든 것들을 보면 산자는 산자, 죽은 자는 죽은자일뿐이라고 절대 산자는 죽은자의 영역에 침범해선 안되며, 죽은자는 산자의 영역에 침범해선 안된다라는 비슷한 내용을 많이 보았습니다. 영화, 소설에서나 다룰 수 있는 ‘죽음’ 그리고 ‘사후세계’입니다. 사후세계는 모두가 알 수 없는 영역인 만큼 상상력 또한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데요.

문득 사후세계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들,  하나라도 정답이 있을까 궁금증이 드네요 하지만 그건 아무도 모르겠지요.

<공포의 묘지> 두려움 때문에 보기 꺼려진다면, 조금만 용기를 내서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저 무섭기만 한 영화가 아닌, 교훈을 주는 영화라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은 웬디고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웬디고"

 

웬디고의 모습

1. 웬디고의 간단한 설명  

웬디고는 캐나다의 삼림지대에 사는 이누이트나 미국 원주민의 전설의 괴물입니다.

신장 5미터의 거인으로 얼굴은 해골 같다지만, 사람 같기도 하고 짐승 같기도 하고. 또한 이 사람 저 사람 모습을 바꿀 수도 있다 하네요.

구글 서칭 하다가 웬디고에 대한 한 문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문장이 웬디고에 대해 확 정리해주네요

웬디고는 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수척하게 깡말랐다. 건조한 피부가 뼈 위를 팽팽하게 덮고 있다. 뼈가 뚫고 나올듯한 피부의 안색은 죽음의 잿빛이고, 두 눈알은 안와 속으로 깊숙이 파묻혀 있다. 그러한 웬디고는 무덤에서 막 파낸 뼈다귀처럼 보인다. 입술이 있을 자리는 너덜너덜하고 피투성이 [....] 살의 고름 때문에 웬디고는 괴상하고 으스스한 악취를 풍기고 다니는데, 그 냄새는 부패와 변질, 죽음과 오염의 그것이었다.

크기에 비해서 영민하며, 깊은 눈 속을 엄청난 속도로 뛰어가기 때문에 마치 활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 위에는 확실하게 발자국이 남겨져 있다고 합니다. 인간을 먹이로 삼아 때때로 마을 사람들을 습격하기도 하는데, 현지의 마을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정령과 같은 존재로, 산 재물을 바친 적도 있다고 합니다.

2. 식탐, 탐욕, 과잉의 화신

웬디고는 한 사람을 죽여 잡아먹는 것으로는 절대 만족하는 법이 없고 언제나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다닌고 합니다.. 그래서 탐욕이 도가 지나친 인간이 웬디고로 불린다고 합니다. 

웬디고가 사람을 잡아먹으면 그때마다 잡아먹은 먹이의 양만큼 몸집이 커지기 때문에 웬디고는 절대로 배가 부를 수 없기 때문에 웬디고는 식탐에 미친 괴물이며 동시에 굶주림으로 인해 바싹 마른 것이다.

웬디고 신화가 존재하는 모든 문화권에서는 인간이 식인을 하면 웬디고로 변하거나, 또는 웬디고의 사악한 영이 씔 수 있다는 믿음도 함께 나타난다. 웬디고가 된 인간은 폭력적으로 변하고 인육에 집착하게 된다. 인간이 웬디고로 변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식인, 특히 엄동설한 때나 기근 때와 같은 고난의 시기에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인육을 먹었기 때문이다.

북쪽의 알곤킨 문화에서는 설사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인육의 섭식은 심각한 금기로 받아들여졌다. 기근으로 먹을 것이 없을 때 인간으로서 합당한 처신은 자살 또는 순순히 굶어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식인을 행한 자는 괴물 웬디고가 된다는 웬디고 신화는 식인에 대한 억제 및 경고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3. 웬디고를 죽이는 방법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운 지방, 추운 곳을 선호하는 웬디고의 심장을 녹여버리면 죽는다는 설도 있습니다.

<영화 관련 웬디고 이야기>

영화에서는 웬디고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소리로 웬디고를 표현했었고, 그 의미는 그들이 자신의 욕심때문에 누군가를 살리고자 하는 태도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것이라는 주관적인 생각이다.


공포의 묘지 후기 끝

공포의 묘지 굿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