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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각, 어느 날 내 기억이 모두 사라졌다.

루이집사 2019. 4. 19. 00:37

나갈 때 커플이요? 절대 그렇지 않으니 기대 ㄴㄴ 왜냐하면 나머지가 다 커플이였거든요..


안녕하세요 조각이라는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댕로홀 입구는 이렇게 생겼으니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잘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댕로홀 연극은 지하 일층에 있고, 티켓 오픈은 3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이렇게 티켓을 받고 내려가시다보면 이런 모습이 보이는데요 벌써부터 공포분위기가 조성되어있죠? 여기서 놀라시면 안됩니다

입구부터 공포공포 나는 공포연극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죠 ㅋㅋㅋ

 

이렇게 어두운 분위기를 헤쳐서 좌석 쪽으로 들어가면 안개가 자욱한 파란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연극을 볼 때 꽤나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왜냐하면 세트장도 잘 꾸며져있었고 누가봐도 공포연극!! 이라는 것도 잘 표현해냈어요 그리고 배경음악조차도 공포였기때문에 긴장감 조성하기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곳이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해골친구가 걸려있네요 불이 꺼지면 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불이 꺼지고 연극이 시작될 때 긴장감을 말로 다 못하겠더군요 

왜냐하면  보려고 애를 써도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요. 불이 꺼질 때 정말 긴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놀람주의※

놀라는 걸 진짜 싫어하시고 질겁하시는 분들은 이 연극을 보시는 것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연극은 절대 딴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배우들의 열연을 보시면서 스토리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어느 부분을 놓치게 된다면 어?뭐야? 이게 무슨말이야? 싶을 것 같아요 

세명의 배우가 여러 시점의 장면을 열연하는데요 어느것이 과거인지, 어떤게 현실인지를 분간을 잘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억의 조각이기 때문에 이게 꿈이거나 현실인지 아님 이게 과거인지 순식간에 훅훅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배우 한명 한명 열연을 너무 잘하시는 바람에 그 연극 속에 빠져들다가도 맨 앞 좌석에서 어두워질 때마다 핸드폰 불빛 때문에 집중력이 훅 떨어졌네요...... 두번이나 키시고 남자분이였습니다 부디 이렇게 보시지말고 꼭 비행기모드 하시고 가방 안에 넣으시길 바랍니다.....모두의 연극이기도하고 배우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망칠 순 없으니까요 

이쁘고 멋진 배우님들이 열연하신 '조각'이라는 연극!! 추천 드립니다.